'대북전단 논란' 박상학 첫 소환…피의자 신분

연합뉴스TV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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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논란' 박상학 첫 소환…피의자 신분

[앵커]

대북전단 살포 논란을 빚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오늘(30일) 처음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대표 측은 위법한 일은 하지 않았다며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서울지방경찰청 별관 건물.

최근 '대북전단 살포 논란'을 빚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이곳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전 9시20분 대북전단 살포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피의자 2명을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2명은 박상학 대표와 박 대표의 동생 박정오 큰샘 대표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중 모습을 잠시 드러낸 박 대표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표현의 자유에 관한 건데, 나는 위법하지 않다. 현행법으로도 위법하지 않다. 위법했으면 15년 전에 해야지. 지금 와서 이러는 거는 김정은, 김여정이 하명에 따라서 하는 거 아닙니까."

경찰은 앞서 박 대표의 휴대전화와 차량, 탈북민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이 들여다보는 건 남북교류협력법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4가지 현행법 위반 여부.

앞서 두 단체는 통일부의 비영리법인 허가 취소 조치에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이번 논란이 광범위한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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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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