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시민단체 고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최근 어린이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안산의 A 유치원을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미취학 아동 100여명이 집단으로 중상해를 입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정치하는 엄마들' 장하나 활동가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먼저 해당 유치원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고발했는데, 구체적인 내용 궁금합니다?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지금까지 58명 발생했다고 하는데, 상태가 어느 정도입니까? 입원한 환자도 다수 있다고요?
그런데 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대장균 원인균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어요. 유치원은 식중독 사고 등에 대비해 원생들에게 제공하는 음식을 144시간 동안 얼려서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이 있죠?
해당 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에게 제공된 간식을 일부러 폐기한 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규정을 몰랐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식중독 의심 증상이 처음 나온 건 지난 12일이고 이후 나흘 동안 40여 명의 아이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유치원이 학부모들에게 알린 건 지난 16일이죠? 유치원 늑장 대응으로 사태를 키운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일각에선 교육당국의 급식 위생점검 대상에서 유치원이 빠져 있던 게 문제라며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날은 점점 더워지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또 학교 학부모들은 이번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유치원이나 학교 급식소에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는 뭐라고 보십니까? 탁상공론이 아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인데요?
지금까지 '정치하는 엄마들' 장하나 활동가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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