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19 하루 4만명 '최고치'…젊은층 '주의보'

연합뉴스TV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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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로나19 하루 4만명 '최고치'…젊은층 '주의보'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하루 4만명을 돌파하며 이번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재가동에 나섰던 주정부들은 다시 비상 대응에 속속 돌입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40대 미만의 무증상 젊은층을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5일 하루에만 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24일 3만6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두 달 만의 일입니다.

신규 환자가 급증하자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는 주점 내 영업을 다시 금지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야외 집회도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경제 활동의 다음 단계로 가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단계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 범위를 확대하려던 애리조나, 뉴멕시코 주도 계획을 보류하며 시계를 거꾸로 돌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재확산의 원인으로는 40대 미만의 무증상 전파자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감염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상당하다는 맥락 속에서 지역사회 전파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제이 버틀러 부국장은 "노인들만큼 코로나19를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는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유흥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달 초 미국 전역으로 번졌던 인종차별 반대 시위 역시 한 원인이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미 하원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는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시위에 나왔고, 서로 가깝게 서 있다는 것은 우려 사항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보건당국도 대규모 시위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다만 연관성에 대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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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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