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열린 수사심의위원회 결과가 조금 전에 나왔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민지숙 기자, 불기소 의견으로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9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수사심의위원회 결론이 발표됐습니다.
심의위원들은 최종적으로 불법 승계 의혹 사건을 재판에 넘겨 혐의를 따져 볼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공개 진행이 원칙인만큼 구체적으로 몇 대 몇으로 불기소 의견이 결정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삼성 측은 줄곧 합병 과정에 불법은 없었으며, 분식회계 의혹도 외국 법을 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합병 문제에 대해 앞서 민사재판에서 무혐의가 나온 점 등을 강조해 심의위원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 입장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할 지 결정하는데 적잖은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