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병상 부족 우려…대전 중환자용 꽉 차

연합뉴스TV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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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병상 부족 우려…대전 중환자용 꽉 차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과 대전에서 치료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대전에서는 이미 중환자용 병상이 바닥난 실정인데요.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전만 해도 20명대였던 국내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는 최근 며칠 새 3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이어진 탓입니다.

문제는 중환자가 늘면서 이들을 치료할 병상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는 겁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선 전체 중환자 병상의 10분의 1 수준인 35개만 남아 있습니다.

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대전은 더이상 남아 있는 중환자 치료 병상이 없는 실정입니다.

"일부 대전에 있는 확진자들이 추가적으로 발생을 하면서 인근에 충청, 충남에 있는 병원 그리고 충북에 있는 병원으로 그렇게 일부는 이송이 된 것으로…"

일반 병상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대전 지역의 감염병전담병원에 확보된 병상 64개 가운데 비어 있는 병상은 단 10개뿐.

최근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일 거란 기대가 나오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이 정도 수준에서도 병상이 꽉 차는데 더 상황이 나빠졌을 땐 대처하기가 어렵다. 환자 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면 결국 환자들의 예후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고…"

얼마나 빨리 많은 병상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인 상황.

방역당국은 시·도간에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현재 수도권에만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충청권에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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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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