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속옷 빨래 과제를 낸 교사를 파면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파면 조치를 완료했다며 교사의 성 비위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국민 청원 답변을 통해 울산교육청 감사 결과, 해당 교사는 학생과 동료 교사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통해 복무지침을 어긴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비서관은 사안 처리 과정에서 피해 학생 치유 프로그램 등 보호조치를 취했고, 해당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성년자를 성희롱한 교원의 징계를 강화하는 등 학교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과제를 부여한 울산의 초등학교 교사를 파면해 달라며 올라온 국민청원에는 한 달 동안 22만 5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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