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속옷 빨래' 숙제와 성희롱 논란을 불러온 댓글로 물의를 빚어 경찰 조사를 받는 울산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검찰에도 고발됐습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어제 서울중앙지검에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A 씨의 가해 행동과 발언이 수년 동안 계속됐다며 아동복지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A 씨가 자신과 포옹하지 않으면 하교시켜주지 않았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문제를 제기하면 전학을 가라는 식으로 대응했다는 제보도 공개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속옷을 주제로 시를 써오라며 여덟 살 제자에게 '섹시하다'는 말을 하고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죽도로 때렸다는 제보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 이후 직위 해제된 교사 A 씨는 최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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