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 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환자들의 감염 경로 분석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이 11%를 넘었습니다.
또 방문판매업체와 소규모 집단감염을 통해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어제 그제 신규 환자가 28명으로 또 환자 수는 줄었어요.
그런데 그 전에는 또 40명, 50명대로 늘었었다가 또 이렇게 줄고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대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이게 도대체 추세가 어느 정도 위험성을 갖고 있는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아요.
[김윤]
발생 추세를 좀 더 정확하게 보려면 환자가 감염된 날짜 또는 증상 발현일을 기준으로 해서 환자 숫자를 정리하면 추세를 우리가 정확하게 볼 수 있는데요.
현재는 환자가 진단된 날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오늘 진단된 환자가 사흘 전에 감염됐을 수도 있고 일주일 전에 감염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추세만 보고 감염의 확산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쓰는 방법은 며칠 간의 환자 수를 모아서 평균을 내면 일일 변동분을 완화해서 그런 부분을 우리가 보정해서 추세를 볼 수 있는데 현재 상황은 대개 한 전체 환자 수는 50명 내외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고요.
국내 발생 환자는 한 30명 내외를 왔다 갔다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발생하던 확진자 발생 양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경향.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대전과 같은 곳에서 굉장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코로나19 관리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좀 더 불리한 환경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진단된 날짜보다 감염이 된 날짜를 조금 더 면밀하게 봐야 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김윤]
왜냐하면 우리가 환자 발생의 역학적 추세를 봐야 이게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 변동이 없는지 또는 어떤 양상으로 발생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요. 그 역학적 양상이라고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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