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경남 거창과 합천에서 잇따라 부부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 일어난 뒤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만 의혹이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은 이 부부의 가족과 지인 등 주변 인물 조사에 착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건사고 소식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엽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부부가 잇따라 저수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거죠. 어떤 사건인지 정리부터 해 주시죠.
[인터뷰]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면 경남 거창에서 2월 1일에 47세 된 남성이 그날 당일 지인 5명과 함께 술을 먹었다라는 경찰의 조사가 나왔는데 갑자기 6월 1일 야간에 행적이 묘연해집니다. 그렇게 됐는데, 그러니까 24세부터 8세 된 딸 3명, 아들 3명이 있는 가족이 아빠의 가출, 행방불명을 5개월 동안 신고를 안 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날 어머니가 또다시 신고를 하러 가자라고 합니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신고할 때가 됐지라고, 이런 얘기를 하면서 딸에게 같이 신고를 하러 가자고 했는데 큰딸 24세의 진술에 의하면 합천이 엄마의 친정이라고 합니다. 봉삼면 합천호라는 곳에 갔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볼 일 좀 보고 오겠다라고 하는데 또 소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틀 후인 27일날 합천호에서 또 변사체로 발견이 되는 것이죠. 결국은 경찰이 평소에 5000평의 오미자밭을 운영하는 그 저수지를 평상시에 어머니가 자주 갔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을 사실 물길 다 빼내고 확인해 보니까 남편이 차간막 그물에 쌓여서 사망한 채 발견이 됐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사건이 도대체 어떤 사건인지 굉장히 미스터리한 이런 사건으로 알려지고 있죠.
[앵커]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을 했는데 경찰 같은 경우 지금 남편은 타살, 아내는 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둘 다 시신에 보도블럭이 묶인 채로 발견이 됐는데 서로 다른 점이 있어서 그렇겠죠? [인터뷰] 남편 같은 경우는 6월 1일에 행방불명이 됐는데 두툼한 겨울 점퍼 그다음에 셔츠 또 겨울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신발이 없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차간막 그물, 조수방지용 그물에 쌓여 있었는데 몸이 떠오르지 않도록 돌이 두 개가 발에 묶여져 있었고 그다음에 그물 위로 또 무거운 돌이 올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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