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최근 7연패 등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
프로 사령탑, 악플 노출에 스트레스 심해
SK가 6대 3으로 끌려가던 2회 공수 교대 시간, 덕아웃에 서 있던 염경엽 감독이 마치 고목나무처럼 힘없이 쓰러집니다.
들것에 실린 염 감독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행히 의식을 찾았습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SK 선수단은 당분간 박경완 수석코치가 지휘합니다.
지난달 10연패, 그리고 경기 전날까지 7연패를 당하고 있던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용 / SK 홍보팀장 : 감독님 상태가 불충분한 수면,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겉보기에 화려한 프로 사령탑들은 이처럼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업입니다.
앞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임신근 코치, 김명성 감독을 비롯해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은 한화 시절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NC 김경문 감독도 2017년 뇌하수체 양성 종양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른 종목으로 시선을 돌려도 2017년 프로축구 2부 리그 조진호 감독이 심장마비로 별세하는 등 극한 직업에 가깝습니다.
여러 직업군 가운데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편인 스포츠인.
일상화된 살얼음판 승부에 따른 정신적 고통이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취재기자 : 서봉국
영상편집 : 이자은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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