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갈등 확산…본격적 장외전
[뉴스리뷰]
[앵커]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 요원의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사측의 결정을 비난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보안검색 요원의 정규직 전환 방침에 반발하며 대국민 호소에 나선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
"이 결정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공사의 일방적 청원경찰을 통한 직고용 추진으로 대한민국 평등·공정·정의 모든 가치가 훼손됐습니다."
노조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절차 공정성이 훼손된 사측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말합니다.
불공정과 역차별 등 사회적 문제를 초래했고, 청년들에게 상실감까지 안겨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공사를 상대로 공익 감사를 청구하겠다고도 밝혔는데, 조만간 헌법소원도 제기할 계획입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관련 반발은 다른 공기업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내 16개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가 대표적인데, 이곳에서는 올해 초 보안검색 요원 800여명이 자회사의 정규직 직원이 됐습니다.
이번에 인천공항 보안검색 요원이 본사 청원경찰로 직고용되자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게 힘들 경우 처우라도 개선해달라는 건데, 본사 측이 묵과하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직원들이 용역시절보다 나아진 게 하나도 없고 급여는 오히려 떨어지고 복지는 아예 없기 때문에 저희는 이해를 할 수 없다…"
인천항만공사 등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잡음이 나오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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