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에 귀환한 영웅들…국군 유해 147구 봉환

연합뉴스TV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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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에 귀환한 영웅들…국군 유해 147구 봉환

[앵커]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6·25 전쟁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7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군은 전투기 편대를 띄워 참전 영웅들의 귀환을 호위했는데요.

윤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투기들의 엄호 속에 거대한 항공기가 하늘을 가릅니다.

참전 영웅들의 유해가 안치된 공군 공중급유기 시그너스입니다.

6·25 전쟁 발발 70년 만에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가 무사히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에 있는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으로 옮겨졌다가 국군으로 최종 판정된 유해입니다.

앞서 3차례에 걸쳐 국군 전사자 92구의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온 바 있는데,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미수습 전사자를 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것은 그들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호국영령과 유가족들에게 평생의 빚을 졌습니다."

한미는 최고의 예우를 갖춰 미국 하와이에서 인계식을 거행했습니다.

성조기로 싸여 있는 유해 상자를 유엔기로 감쌌다가 태극기로 정성스레 갈아입히는 것으로 인계 절차를 마쳤습니다.

"한미 양국은 향후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의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미국에서 송환된 국군 유해에 대한 봉환식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립니다.

신원이 확인된 7구 유해의 유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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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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