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WTO 사무총장 출마...韓 3번째 도전 / YTN

YTN news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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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WTO의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우리나라가 최초의 여성 WTO 사무총장을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무역기구 WTO를 이끄는 브라질 출신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임기 1년여를 앞둔 지난달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퇴 결정에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정부도 도전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최종 후보로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낙점됐습니다.

[유명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관계부처 협의 및 절차를 걸쳐, 현직 통상교섭본부장인 제가 WTO 사무총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유 본부장은 지난 1991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25년 동안 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정부는 세계 7위의 수출국이자 통상선도국으로서 WTO 사무총장을 배출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입니다.

유 본부장 역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WTO 개혁과 위상 복원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명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저는 공직을 통해 습득한 모든 역량과 경험을 다하여, WTO 회원국들이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고 WTO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최근 WTO는 세계적인 보호무역 기조와 분쟁 해결 기능 마비로 설립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일본과 수출 규제 문제로 분쟁을 겪는 우리나라로선 WTO의 신뢰와 위상회복이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안덕근 /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이번 기회에 사무총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면 (분쟁 해결 관련) 제도 개선하는 데에도 상당히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두 차례 사무총장 후보를 냈지만 모두 최종 당선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의 WTO 사무총장을 배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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