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화 상담을 받던 콜센터 직원이 정작 자신이 아픈데도 연차를 길게 쓰지 못하고 출근했다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는 어제(23일)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원 A 씨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안내하는 업무를 하던 A 씨는 최근 코로나19 유증상자나 접촉자에게 대처 요령 등을 안내하는 질병관리본부의 1339 상담 업무까지 병행하다가 지난 16일부터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이틀 동안 연차를 쓴 뒤, 지난 19일 회사로 복귀해 어제까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콜센터를 폐쇄한 뒤 직원 130여 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A 씨가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할 수밖에 없었던 건 미리 계획하지 않은 연차를 쓰는 것에 부담을 느낀 데다, 갑작스러운 연차 사용이 인사 평가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몸이 좋지 않으면 출근하지 않고 쉬어야 한다고 안내하는 상담원이 정작 본인은 눈치를 보느라 쉴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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