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삐라 1,200만장 인쇄"…살포 임박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가 임박했습니다.
북한은 남쪽으로 살포할 1,200만장의 삐라를 인쇄했고, 풍선을 비롯해 삐라를 날릴 수단도 준비됐다고 밝혔는데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전단을 살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대남 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남쪽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 기관들에서는 각 계층 인민들의 분노와 적개심이 담긴 1,200만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하였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뿐 아니라 지방의 인쇄공장에서도 수백만장의 전단을 추가로 인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3,000여개의 각종 풍선을 비롯해 남측 지역의 '깊은 종심'까지 날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단 살포 수단도 준비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남조선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며 전단 살포가 임박했음을 예고했습니다.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얼마나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번 제대로 당해보아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다. 응징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
북한은 대남 전단 준비 상황을 소개한 이 기사를 전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 실으며 대남 적개심을 고취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발표로 미뤄 며칠 내로 전단 살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이 6·25 전쟁 70주년을 계기로, 25일을 전후해 대남 전단을 날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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