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7명 늘어서. 27일 만에 10명 대입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에서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걱정해야 할 건 병상이 부족해지는 상황입니다.
먼저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수도권에서는 이미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수도권인 경우에는 5월 연휴로부터 촉발된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신도림 콜센터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된 3월과 4월에 이어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이 시작된 5월 연휴 이후 다시 유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에서 촉발된 집단감염은 n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판매업체에 다녀온 고령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들을 수용할 중환자용 병상은 수도권에 328개가 몰려 있지만, 남아있는 병상은 42개 뿐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120개에 불과합니다.
[정기현 / 국립중앙의료원장]
"입원치료가 필수적인 고위험군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의료시스템 붕괴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경증 환자들을 병원에서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퇴원 전 검사 결과 양성이라 하더라도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없는 확진자는 조기 퇴원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