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말에는 코로나19 환자가 주당 35만 명에 이를 걸로 질병청이 예측했습니다.
작년 최고 유행 수준으로 늘어나는 건데요.
학교 개학과 코로나 19 재유행이 겹치면서 비상입니다.
홍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개학한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더운 날씨지만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더러 보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코로나 유행한다는 소식 듣고서 (마스크) 씌우고 보냈어요."
[초등학교 2학년 보호자]
"너무 지쳤어요 코로나 때문에. 어려서부터 (마스크) 쓰고 다녔는데 맨날 마스크 쓰라고 다니라고 또 그럴 수도 없고"
정부 예방 수칙을 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증상이 심할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합니다.
다만, 마스크는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에만 쓰도록 하는데 이마저도 권고 수준이라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서울 △△초교 선생님 ]
"마스크 끼는 친구도 있고 안 끼는 친구도 있고…"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 ]
"일단 등교는 무조건 하는 걸로 돼 있으니까 마스크 착용과 등교 (기준)이 정확하게 나오면 좋겠죠."
보건 당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정익 /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8월 말까지는 계속 증가하게 되면 (작년 최고 수준이) 한 주당 35만 명 정도였는데 그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간 18세 이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48명으로 이 중 학령기 아동 환자는 52명입니다.
정부는 치료제 26만명 분을 구매할 예산을 확보했고, 이번주부터 6만 명 분을 공급해 이달 내로 공급을 안정화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문영
홍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