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심판의 날 항공기’ 공개…北 향한 감시 태세 강화

채널A News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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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공개한 이 거대한 항공기는 ‘심판의 날’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핵전쟁을 치를 때 하늘에서 진두지휘하는 지휘통제기인데요.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사일, 잠수함, 폭격기 이런 핵 관련 무기를 담당하는 미국 전략사령부가 이 시점에 훈련 영상을 공개한 이유, 짐작이 되시겠지요.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공군의 글로벌호크가 오늘 경남 사천에서 이륙했습니다.

지난 연말 도입된 정찰 위성급 무인정찰기로 30cm 크기 물체도 식별해 사진을 찍어 보낼 수 있습니다.

군은 훈련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북한 동향 파악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정보 자산을 충분히 추가적으로 운용하면서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은 아예 핵 응징 보복으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공군 정비사 점검을 받은 대형 항공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미국 전략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인데 겉모습은 일반 여객기를 닮았지만 무시무시한 별칭을 가졌습니다.

일명 '심판의 날 항공기'로 불리는 E-4B 나이트워치로 유사시 하늘에서 핵전쟁을 지휘하는 비행기입니다.

동체 윗부분 볼록한 돔에 설치된 전략통신위성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전략폭격기 발사 명령을 내리고 꼬리 부분 장비로는 바다 밑 핵 잠수함과 교신하며 전쟁을 지휘합니다.

하늘의 펜타곤으로도 불리는 이유입니다.

미 전략사령부는 "E-4B와 핵 공중 작전센터는 항상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B-52 전략폭격기를 한반도 인근으로 보내고 있는 미국이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던 지난 2017년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은 이 항공기를 타고 방한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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