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노동절을 맞아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 모두 노동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공동 유세에 나선 해리스는 "제조업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요,
트럼프는 "해리스 때문에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군중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미국의 노동절을 맞아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 그 중에서도 미국의 대표적 철강회사인 US 스틸이 있는 피츠버그를 찾았습니다.
해리스가 대선 후보가 된 뒤로 바이든이 함께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리스는 일본 제철의 'US 스틸' 인수를 반대한다며 노동 조합의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의 제조업 부문을 강화할 것입니다. 'US 스틸'은 미국 소유여야하고, 미국이 운영해야합니다."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해리스와 달리 노동자들에 관심이 없다며 '저격' 발언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트럼프)가 여러분의 연금에 대해 신경쓸까요?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들 준비가 되셨나요?"
워싱턴포스트는 두 사람의 공동 유세에 대해 "친노조적 대통령으로서 바이든이 받는 지지를 해리스도 얻으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해리스 때문에 모든 노동자들이 기름값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공격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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