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써 탑승 막자 버스기사 물어뜯어
[앵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를 탄 남성이 이를 제지하던 버스 기사와 말리던 시민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심지어 버스 기사의 목을 물어뜯기까지 했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오후 2시 20분쯤.
마스크를 안 쓴 한 남성이 기사의 제지에도 막무가내로 버스에 올라탑니다.
기사는 운행을 멈추고 계속 내리라고 하지만, 해당 남성 A씨, 따를 기색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승객과 실랑이가 벌어진 A씨.
버스 밖으로 나온 후에는 또 다른 시민에게 침을 뱉거나, 때리기까지 합니다.
"아주머니 같은 분을 때릴려고 하는 모션을 취하시더라고요…버스 앞문으로 해서 올라가서…처음에는 머리 3번 정도 잡히고요…침을 총 합쳐서 10번 정도 뱉었고요. 팔꿈치로 목쪽 때리고…"
폭행 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가해자 A씨는 이곳에서 시민과 실랑이를 벌인 후, 도망가는 자신을 붙잡으려 쫓아간 기사를 물어뜯기까지 했습니다.
시민들이 몰려들었지만, A씨는 계속해서 몸싸움을 벌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기사의 목덜미 등을 물어뜯었습니다.
몸싸움이 끝난 후, 다시 버스에 오른 기사의 옷은 모두 풀어헤쳐져 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은 A씨를 상해와 폭행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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