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8일) 미국을 전격 방문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상황의 심각성을 의식한 듯 비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교부조차 누구를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가운데, 카운터 파트인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물론 주요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는 알려졌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도훈 본부장이 미국 현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백악관 등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 장소나 시간은 모두 극비리에 진행됐는데, 외교부 관계자는 "만남 여부나 귀국 일정도 비공개 방침"이라며 극도의 신중함을 보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대응방안 논의와 함께 우리가 대북 제재 완화 등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설득할 전망"이라면서 미국은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협의가 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