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김정은 '침묵' 계속...언제 전면에 나설까 / YTN

YTN news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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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공세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열흘 넘게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어떤 속내인지. 언제쯤 김 위원장이 전면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한 북한의 공세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지시에서 시작됐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더 나아가 청와대의 특사 파견 제의를 거절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맹비난하며 대남 공세를 진두지휘해왔습니다.

[조선중앙TV :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정신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사대와 굴종은 자멸을 부르는 전주곡이다.]

김 제1부부장이 남북관계에 중대한 조치를 취하는 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것이 마지막 등장입니다.

평양 쪽에서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1대가 함경남도 요덕 부근에서 포착됐다는 소식만 전해졌을 뿐입니다.

김 위원장의 침묵이 길어지는 건, 대남 공세가 실패했을 경우 책임회피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김여정 부부장이 모든 것을 스스로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독단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김정은 위원장이 뒤에서 다 조정하고 지시하고 승인하고 이렇게 하리라고 보고 있고요.]

공세 배경엔 코로나19 등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처하면서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해 먼저 대남 공세카드를 꺼내 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됩니다.

좀처럼 공개되지 않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행적이 공개된 곳이 공교롭게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잠수함을 건조 중인 신포 조선소 부근인 점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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