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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폭탄 폭로…"트럼프, 시진핑에 대선 지원 부탁"

연합뉴스TV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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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폭탄 폭로…"트럼프, 시진핑에 대선 지원 부탁"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자신의 재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곧 출간 예정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회고록에서인데요.

트럼프 정부를 뒤흔든 러시아 게이트,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또 하나의 대선 관련 메가톤급 의혹 사건이 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쓴 책으로 오는 23일 출간을 앞둔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외신들이 소개한 발췌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일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노골적으로 재선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중국의 대두와 밀 수입 증대가 선거 결과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시 주석이 농산물 문제를 우선 협상하는데 동의하자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하며 기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부처가 될 농업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해 중국을 끌어들이려 했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2016년 대선 때 러시아 측과 공모했다는 의혹인 '러시아 게이트',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 위기까지 몰아넣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가 되어 대선을 뒤흔들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회고록이 몰고올 폭발력이 얼마나 클지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대응에서 드러납니다.

백악관은 회고록 출판을 막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나서 경고했습니다.

"저와의 대화 등은 고도의 기밀 정보입니다. 만약 그가 책을 썼고 그 책이 출간된다면 법을 어겼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그가 범죄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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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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