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9명…수도권·대전 집단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59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로 증가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1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8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서 39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 서울 24명, 경기 15명입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3명이 늘어 모두 38명이 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확진자는 4명 더 나와 모두 18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선 지난 15일 안전관리 요원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동료 직원 2명과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수도권은 물론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하루 새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대전 서구 갈마동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모두 7명이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전의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자 현지에 중앙역학조사관을 급파했습니다.
한편, 전북에서는 지난달 19일 이후 29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전주여고 3학년생입니다.
같은 학교 학생 890명과 확진 여고생이 다닌 미술학원 강사와 학원생 69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종교 소모임, 방문판매 등 다양한 곳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다며 사람이 많은 밀집·밀폐 공간으로 번지면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도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와 재유행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현재 수도권에만 내려진 방역강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환자 급증에 대비해 치료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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