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 근무자 확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수도권의 물류센터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어제(17일) 저녁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의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에서 일하는 66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16일) 발열 증상을 보였는데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은 일을 쉬었고 어제 오전 출근해 잠시 근무한 뒤 퇴근했다고 물류센터 측이 밝혔습니다.

물류센터 측은 이 남성의 확진 통보를 받은 뒤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모두 퇴근시키고, 방역 소독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물류센터 내 접촉자 등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지난달 말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선 지금까지 152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고,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물류센터,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지역감염자가 없던 대전에선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지역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11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대전 서구 갈마동의 교회와 관련해서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을 매개로 이 여성의 접촉자와 방문판매업체 사무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은 오전 10시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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