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김정은과 햄버거 협상 하겠다던 트럼프, 지금은 선긋기? / YTN

YTN news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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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7시간 후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고 강조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첫 메시지의 주제는 바로 "경제"였습니다.

협상의 끈을 아예 끊어버린 듯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유감의 메시지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전된 데 대한 반가움이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육군 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6월 13일) :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먼 나라의 오래된 갈등을 해결하는 게 미군의 의무가 아닙니다. 미군은 세계의 경찰이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생각을 재확인한 거란 분석이 나왔지만 당시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나오며 대남 압박 강도를 높여가던 상황과 맞물려 더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016년) : 우리(김정은과 나)는 협상 테이블에서 햄버거를 먹을 겁니다.]

대선 전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핵 담판을 짓겠다는 이 말은 사상 첫 북미 정상의 만남으로 이어졌고, 또 이듬해에는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습니다.

이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도 빛바래게 하는 도발입니다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뭘까요?

일각에선, 미국 대선 정국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는 북한의 핵실험 중단, ICBM 중단을 빛바래게 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을 최대한 부각시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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