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민주당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통합당 '강력 반발'

연합뉴스TV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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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민주당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통합당 '강력 반발'


결국 어제 오후 6시 제1야당이 불참한 채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핵심 쟁점이던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여당 몫의 6개 상임위원장만 우선 선출됐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게 박병석 국회의장의 뜻이었지만, 미래통합당은 '국회가 없어진 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퇴장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표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상황인데요.

박 의장이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19일 본회의를 소집했지만, 그 안에 합의점을 찾을 진 미지숩니다.

오늘 이 시간,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함께 파행으로 문을 연 21대 국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실패하면서 결국 범여권이 반쪽국회를 열고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이렇게 여야 합의 없이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건 53년 만의 일인데요. 먼저 이번 상황,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야 간 쟁탈전이 치열했던 법사위원장에 4선의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으로 합리적인 정책통이라는 평가는 있습니다만, 비 법조인 출신인데다 법사위 경험도 없어 의외라는 평가도 나오더라고요?

법사위원장 외에 외통위원장과 기재위원장 등 총 6개의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는데요. 전체적으로 잘 된 선출이라고 보십니까? 이중 눈여겨 볼만한 인물 누가 있을까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긴 했습니다만, 통합당은 이번 선출에 상당히 격앙된 분위깁니다. 남은 12개 상임위까지 다 가져가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오늘부터 있을 상임위 보이콧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통합당의 모습 어떻게 보세요?

이번 사태를 두고 당내 목소리도 엇갈립니다. 비중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협상에 임해 알짜배기 상임위를 가져와 실리를 찾자는 목소리와 18개 상임위를 아예 민주당에 다 넘겨버리자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거든요. 통합당, 향후 어떤 전략을 취하게 될까요?

결국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표결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사퇴할 뜻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통합당에서 사퇴를 만류하며 재신임까지 결의했지만 주 원내대표, 사의를 철회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주 원내대표 이대로 사퇴하게 될까요? 주 원내대표를 대체할 마땅한 대체재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복귀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19일까지 남은 상임위원장직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만, 만일 주호영 원내대표의 사퇴가 확정된다면 협상에 임할 원내지도부가 공석이 되는 셈이거든요. 민주당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겠어요?

6·15 공동선언 20주년이었습니다. 기념식이 축소돼서 진행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기대만큼 북미관계, 남북관계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쉬움이 크다"라고 언급했고요.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말을 하며 북과의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말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여야의 대응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하고 범여권 의원 173명이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유화책을 펴고 있지만요. 통합당은 북한의 위협이 정부의 '굴욕적 유화정책'때문이라며 정부의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소속 의원 전체 이름으로 북한의 도발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거든요. 지금의 이런 남북 경색 관계, 어떻게 풀어야 맞는 겁니까?

지금까지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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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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