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일"…이재명 기소에 민주당 강력 반발
[뉴스리뷰]

[앵커]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자 민주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명백한 정치적 기소라며 검찰을 항의 방문했는데요.

연휴 이후 대응 수위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기소 결정이 알려지자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민주당 지도부는 곧바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규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감추기 위한 정치적 기소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당대표를 제물 삼아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무능과 실정을 감추려는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입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했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만나려 했지만 면담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왜 야당 대표 수사만 전광석화로 진행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이것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현실입니다. 야당 대표, 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전광석화와 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고 지역구인 인천 곳곳을 방문한 이재명 대표는 향후 법정 대응 전략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일상의 어려움을 잊고 따뜻한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맞고발까지 한 상황.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검찰 수사에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가위를 앞두고 이 대표에 대한 기소가 현실화하면서 연휴 이후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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