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 종교시설·요양시설 중심으로 지속
’깜깜이 환자’ 비율 높아질수록 2·3차 전파 차단 힘들어져
최근 고령층 환자 증가…50대 이상 중증·위중 환자도 늘어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무기한으로 연장됐지만 신규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10%를 넘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신규 확진 환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의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자는 하루 평균 36.5명으로 이전 2주간의 20.4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1주 단위로 분석해 봐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명에서 40명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접촉자 추적관리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으나,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도권의 집단 감염은 종교시설,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10%를 넘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더욱 커졌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신규 확진자의 약 90% 그리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조사 중인 사례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고.]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감염원과 접촉자 추적이 늦어져 2차, 3차 전파를 막는 게 힘들어집니다.
최근에는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5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중증·위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밀폐된 곳의 모임에 가지 않는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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