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의 대형 도매시장에서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한 수산시장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나 하는 두려움에 중국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징 펑타이구에 있는 신파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이곳에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온 데 이어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느닷없이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베이징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정말 우려됩니다. 해외도 심각하지 않지 않습니까? 어제 신파디 시장에서 확진 사례 2건에 이어 4건이 또 나왔네요.]
이에 베이징시는 신파디 도매시장 인근 11개 지역을 봉쇄하고 비상사태에 돌입했습니다.
신파디 시장 상인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1차로 시장 상인 517명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4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지난 11일 랴오닝 성에서 나온 무증상 감염자 2명도 신파디 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위시 신파디 시장 사장은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시는 단체 관광과 체육 경기 등을 잠정 중단시켰고 초등학교 1~3학년 수업 재개도 연기하기로 하는 등 다시 강력한 통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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