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찰 목조르기 관행 끝내야"…폐지 권고 검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을 초래한 경찰관의 '목조르기' 관행에 대해 "끝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정부 관할 사항이지만 연방 정부의 권고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대선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찰의 피의자 제압 과정에서 '목조르기 행위'에 대해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말해 목조르기를 끝내는 것이 매우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정부 관할 사항이지만 연방 정부가 권고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론적인 언급이지만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사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자신의 교회 앞 '성경 이벤트'를 위해 동행한 데 대해 "실수였다"고 공개 사과한데 대해서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그러한 방식으로 느낀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군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우리 군대를 새롭게 건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워싱턴주 시애틀의 도심을 시위대가 점거하는 등 혼란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무정부주의자들의 점거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선 "나라에 불행한 일"이지만 승복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물론 내가 진다면, 나가서 다른 일을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나라에 매우 슬픈 일이 될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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