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은 감소세…자문위 "입국 전 검사 폐지 권고"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꺾이는 분위기 속에 방역당국이 입국 전 시행중인 코로나 검사를 폐지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론 내릴 방침입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입국 전 검사는 폐지하되 입국 직후 검사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하룻동안 나온 확진자는 4만 3,142명.
한 주 전보다도 약 1만 5,000명 줄어 확진자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여부 논의도 본격화했습니다.
지금은 모든 입국자에 입국 전 48시간 안에 실시된 PCR 검사 또는 24시간 안에 이뤄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 폐지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며 이번주 전문가 및 관계부처 협의를 벌일 예정인데, 큰 틀에선 폐지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에 앞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도 폐지 의견을 내놨습니다.
"검사 자체의 효용성 문제입니다. 검사를 매우 부실하게 하고 있고요, 굳이 해서 불편하게 만들 이유가 있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다만 해외발 변이감시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입국 뒤 24시간 내에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현 정책은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폐지를 한다해도 재유행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고 해외 유입 사례가 아직은 많은 만큼, 백신 미접종자는 제외하는 등 일부 제한은 남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확산이 감소세인 반면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29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597명으로 엿새째 500명대 후반을 이어가며 이번 재유행 이후 최고치였고 사망자는 49명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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