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칠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세,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진 끝나지 않는 싸움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신약 개발에 앞다퉈 나서는 이유인데요.
신약 개발은 후보 물질 발견과 기초 연구를 거쳐 임상시험을 통과해야만 시중에 유통할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건 바로 4단계의 임상시험인데요.
제1상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20명에서 80명 정도에게 투약해 약리 작용과 부작용, 안전한 투여량 등을 살핍니다.
2상 시험부터는 환자들을 상대로 직접 약효를 테스트합니다.
규모도 100명에서 300명 사이로 확대됩니다.
3상 임상은 1,000명 이상 가장 규모가 크고 평가도 까다로운 사실상 마지막 단계의 시험입니다.
4상 임상은 시판 후 부작용을 추적하는 과정으로 이전의 임상 시험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미국의 제약회사 3곳이 다음 달부터 바로 이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미국 정부가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이르면 올해 안에 시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그동안 수많은 제약 회사들이 3상 임상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던 전례가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3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자금을 지원하고 핵심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백신 개발 일정표를 공개했습니다.
미 정부는 다음 달 모더나를 시작으로 제약사들과 시험용 백신에 대한 3상 임상 시험에 잇따라 들어갈 예정입니다.
3상 임상 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이 과정을 통과하면 곧바로 백신을 시판할 수 있게 됩니다.
3상 임상 시험에는 3만 명가량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이 단계에 접어들자 미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나선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올해 초여름이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백신 후보가 진전된 임상시험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3개의 실험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은 각각 50곳 이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 정부는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백신 후보에 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61114513655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