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알고 판 펀드 전액 반환…라임은 인가 취소 전망
[앵커]
라임자산운용에서 환매가 중단된 펀드는 1.7조원에 달합니다.
이중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 아직 알 수도 없는데요.
금융당국이 부실 상태임을 알고 판 펀드는 계약을 취소해 전액 반환하는 것을 포함한 대책을 고려 중입니다.
라임은 인가 취소가 고려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분쟁 조정이 먼저 시작되는 건 4개의 모펀드 중 손실이 확정된 무역금융펀드입니다.
신한은행을 비롯한 판매사들이 부실을 알기 시작한 것은 재작년 11월.
이 때 이후 판매된 1,600억원은 계약을 취소하고 투자금 전액을 돌려주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그 이전 팔린 펀드는 제대로 위험을 알리지 않고 판 데 따른 손해배상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3개 모펀드는 손실이 확정되지 않아 분쟁 조정이 어렵지만, 일부 판매사들은 원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형식으로 미리 보상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부실 펀드를 이어받을 가교 운용사가 설립됩니다.
환매가 중단된 모펀드 산하 173개 펀드들을 넘겨받아 자금을 회수하고 분배하는 게 임무입니다.
"회수할 수 있는 투자자 자산을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고요. 투자자금이 다른 쪽으로 전용·유용되는 위험성을 차단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제재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은 인가 취소를 포함해 중징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 3곳에 대한 제재도 준비 중으로, 현재 현장 검사를 모두 마쳤고 오는 15일부터는 우리은행 등 펀드를 판 은행들에 대한 현장 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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