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 업체 확진자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
탁구장 발 감염 고리, 복지시설로…입소 노인 등 확진
부천 물류센터 발 감염, 가족 전파로 고령층에 이어져
5월 이후 수도권 집단 발생 속 고령층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코로나19의 수도권 중심 집단 감염 발생이 계속되면서 방역 당국이 우려했던 고령층 감염과 사망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당국은 고령층에 대해 밀폐된 장소 출입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말아 달라고 다시 당부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분이 늘어나리라는 것을 저희 방역 당국도 가장 우려했던 상황입니다.]

최근 수도권 중심 집단 감염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우려한 건 고령층의 감염이었습니다.

확산 위험이 크고 걸리면 치명률도 높아서입니다.

그런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70명 가까운 방문판매 업체의 확진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층.

탁구장 집단 감염도 용인시 교회를 거쳐 노인들이 입소한 복지시설로 연결돼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부천 물류센터발 연쇄 감염도 고령층 가족에게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한 분은)쿠팡 근무자로부터 지역전파 사례에 해당하는 분이 되겠고, 또 다른 한 분은 경기도 광주 행복한요양원 입소자로 요양원 내에서 감염돼 치료 중 사망하신 분들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원어 성경 연구회에 참석했던 70대 사망자까지 포함하면 5월 이후 수도권 중심 집단 발생으로 인한 고령층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당국은 고령층 집단을 향해 이어지는 연쇄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밀집, 밀폐, 밀접 접촉이 가능한 곳은 가지 말라고 다시 당부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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