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쇄 집단감염 비상…"고리 못 끊으면 대유행"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연쇄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쇄 감염 고리를 조기에 끊어내지 못하면 수도권 대유행이 우려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35명 가운데 33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연쇄 감염이 잇따르면서 이달 들어 확인된 지역사회 감염자의 96.8%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 집단감염에 이어 광명 노인복지시설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이로써 탁구장발 확진자는 모두 50명을 넘었습니다.
또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남성이 거주하는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리치웨이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연쇄감염 고리를 조기에 끊어내지 못하면 수도권이 코로나19 대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금주까지 연쇄고리를 얼마나 끊어내는가가 수도권 위험도가 오를 것인지 낮아질 것인지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고리가 될 것이라고 보고, 다시 한번 각 집단시설의 노력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밀집·밀폐 시설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이들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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