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쇄 감염 지속…대전서도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의 집단감염은 계속 확산하고 있고,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3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2,198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사흘간 30명대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40명대로 커진 겁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31명, 해외유입이 12명입니다.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집단감염 관련해 하루 새 4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12명이나 늘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이외에 서울 은평구에선 산모와 갓난아기, 이들을 돌봐주던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고, 다시 경기도 부천의 어린이집으로 번졌습니다.
한 달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대전에서는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대전 서구 갈마동의 교회에서는 목사 부부에 이어 교인과 지인 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최근 노인시설의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이후 6건의 집단감염 사례를 방역당국이 분석한 결과, 시설 종사자가 먼저 감염돼 주로 입소자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시설에서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는 휠체어 등 공용물품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종사자의 경우에는 동호회나 종교 소모임 참석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휠체어 등 공용물품, 손잡이, 문고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에는 철저하게 표면소독을 실시해주시길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기온 변화에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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