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약국에서는 공적 마스크가 남아돈다는데, 대체 언제쯤 얇은 여름용 마스크를 수월하게 살 수 있는 건지,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름용 침방울 차단 마스크 생산 허가를 받은 업체 4 곳 중 실제 마스크 판매를 하고 있는 업체는 두 곳 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주질 않습니다.
웰킵스는 하루 마스크 생산 가능량 가운데 최대 20%인 20만 장을 침방울 차단 마스크에 배정했습니다.
하지만 KF-94 마스크 생산을 줄이면서까지 침방울 차단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현재의 수요가 계속 유지될지 불투명하단 겁니다.
[정은주 / 웰킵스 마케팅 본부장]
"이슈화된다고 해서 많이 만들고 그럴 순 없잖아요. 정확하게 방어하려면 KF-94 제품을 사용하시는 게 맞는 거고."
식약처는 업체들의 생산이 본격화 되는 월말까지는 하루 최대 생산량이 100만 장을 넘길거라고 전망합니다.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생산계획 허가계획 생산능력 이런 것들을 합쳐서 6월 말까지 100만개 이상을 목표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들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마스크 금형을 모양이나 크기에 맞게 바꾸거나 생산 라인에 추가 장비가 필요한 업체도 있고, 포장 봉투 같은 부자재도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건영크린텍 관계자]
"봉투도 맞춰야 하고. 만들려면 금형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 것들 준비해서 15일쯤 생산예정입니다."
[케이엠 관계자]
"이제 막 장비가 들어오기 시작했으니까. 빠르면 다음 주부터 (제작을) 할 수 있을까 싶고."
당분간 수급 불균형이 계속될 전망이라,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도 공적 마스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