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제대로 운용하지 말라는 1한, 이건 경북 성주군에 배치된 사드 기지를 말하는 건데요.
배치를 시작한 게 5년 전인데, 아직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든 이달 말 정상화를 하겠다는데요.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 곽정아 기자가 현지에 내려가 있습니다.
곽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사드 기지 앞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북 성주의 소성리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길이 사드 기지로 향하는 진입로입니다.
이 길을 따라 2km 정도 더 올라가면 사드 포대가 위치한 성주 골프장이 나옵니다.
현재는 경찰이 이렇게 바리케이트를 치고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육로 진입로는 소성리 마을 회관을 지나는 이 길밖에 없어 지역 주민들과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사드기지 정상화 방침이 알려진 뒤 주민들은 사드와 공존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최근 주민들은 매주 화수목 오전시간에 시위를 벌이고 있고 군용차량들은 이 시간을 피해 주5회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국방부는 이달 말 정상화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제 매일 진입하겠다고요?
네, 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군수품과 건설 자재를 주7일 반입할 수 있도록 지상 접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사드 운용 정상화를 위해 부지 공여 절차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까지도 임시 배치 상태인 사드 포대를 작전 배치 상태로 전환하는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사드 3불과 함께 우리 정부에게 지킬 것을 주장하는 '1한'이 사드 기지 운용 제한이기 때문에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상화에 앞서 사드 부지 70만㎡에 대한 평가 작업도 이뤄져야 합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해 환경영향평가협의회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이종섭 국방장관은 "주민들 의견을 고려해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도 "기지 안에서 근무하는 많은 장병들의 인권을 위해서라도 정상화는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성주 사드 기지 앞에서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혜리
곽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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