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드 미국으로 가져오라”…성주 부지 폄하

채널A News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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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에도 새로운 비화가 계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트럼프가 한국에 무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걸 못 마땅하게 여겼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경제 참모가 몰래 빼돌렸다는 한미 FTA 종료 문서 사본도 공개됐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기 직전, 참모가 몰래 빼돌린 편지 사본입니다. 2017년 9월 5일자로 발신인 트럼프, 수신인에 문 대통령 이름이 눈에 띕니다.

한미 FTA가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며 "협정문 24.5조에 따라 종료를 통보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 관련 내용도 폭로됐습니다.

99년간 한국에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는 설명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스러운 표현으로 성주 부지를 폄하하며 미국으로 가져오라고 했다는 겁니다.

[칼 번스타인 / 미국 언론인]
"(우드워드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 뉴스, 가짜 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밥 우드워드의 책은 가짜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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