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남북연락사무소 폐쇄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가 적대적 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움직임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왕 기자님, 북한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가 어젯밤에 나왔는데 오늘 북한 움직임 새로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노동신문 보도가 약간 특이한 상황입니다. 대북전단 문제를 집중적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어젯밤에 나왔던 통전부 담화 내용 그대로 보도를 했고요.
그다음에 북한의 각종 단체장들이 있습니다. 단체장들이 지난 4일에 나왔던 김여정 담화, 그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내용을 실었고 또 두 군데밖에 안 되지만 몇 군데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탈북자들의 대북전단을 반대한다, 이런 구호들이 담긴 궐기대회, 소규모 궐기대회 사진도 싣고 해서 대북전단 문제를 아주 굉장히 조직적으로 다루고 있는 그런 인상을 줬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내용적으로 본다면 어젯밤 통전부 담화 내용의 그 수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노동신문 같은 경우에는 북한 주민들도 볼 수 있는 매체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관련 내용이 실렸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그럼요, 의미가 있죠. 기본적으로 그 부분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위상과 역할 이 부분에 대해서 뭔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사실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발언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속내를 그대로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외적으로는 다 알고 있는데.
그렇지만 국내적, 북한 주민들에게는 그런 부분들이 정확하게 전달이 그동안 잘 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노동신문에 엊그제 담화가 실렸고 그것에 근거해서 단체장들이 대대적으로 지지성명을 내고 이러는 것들은 사실은 굉장히 심각한 부분이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최고지도자나 그 정도 급에 해당하는 사람한테만 그런 일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김여정 제1부부장이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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