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동시다발적 확산 속에 각 학교는 3차 등교까지 진행했습니다.
아직 교내 전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학생 감염은 가족 간 전파나 학원 내 전파가 많은 것으로 확인돼 소규모 집단 감염의 고리가 학교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 발생은 생활 방역체계 기준인 50명 선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종교 관련 집단 감염의 영향이 커서 당장 개척교회 발만 전날보다 10명의 환자가 더 나왔습니다.
인천 계양구 부동산 관련은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에서 손님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KB생명보험 TM 대리점 관련은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새로 확인돼 누적 환자는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클럽·물류센터 발 관련 환자도 2명씩 더 확인돼 지역사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의 고리는 계속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학교별 등교 수업은 77%까지 완료돼 4차 등교만 남았습니다.
학부모나 방역 당국, 우려가 큽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적지 않은)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하며 이런 3차 등교수업 재개를 맞는 국민 여러분, 특히 학부모님의 우려가 적지 않을 것에 대해 저희도 무거운 마음입니다.]
당국은 현재 추정만 할 뿐 최근 발생한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공통점이라고 하면 유행이 있는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그런 특징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역 감염이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를 통해 종교시설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교내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한 달, 학생 확진자는 2차 감염이 많았습니다.
가족 간 전파와 학원 내 전파,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로 인한 전파 순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감염된 가족이나 특정 장소를 통해 학생이 감염되고 자칫 교내 전파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겁니다.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다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 것, 개인 위생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고 수도권 지역 노래방과 PC방, 학원 등은 운영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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