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 전 발열 체크…초등학교 3·4학년 첫 등교

[앵커]

학교 현장 분위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에선 오늘 초중고교 총 5만8천여명의 학생이 처음으로 등교해서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앞서 1,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광주에선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연기되거나 중단된 학교는 다행히 없습니다.

초등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광주 풍영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면 학생들이 간격을 두고 서 있는데요.

오전 수업을 끝내고 현재는 점심 식사가 한창입니다.

학년별로 시간대를 다르게 정해서 점심 식사를 하는데요.

급식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발열 체크를 하고 손을 씻어야 합니다.

오늘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의 처음으로 등교를 했는데요.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반별로 돌아가며 연습까지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급식소 안에도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돼 있습니다.

학교장과 선생님들은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간격을 두고 책상을 배치하고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면서 첫째도, 둘째도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또 잃어버리지 않도록 마스크 목줄을 나눠졌습니다.

여름이 다되어 처음 등교한 광주 지역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2만9천여명과 중고교 일부 학년을 포함해 모두 5만8천여명입니다.

다행히도 광주에서 코로나19로 등교가 연기되거나 중단된 학교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은 여전합니다.

아이들을 학교까지 바래다준 학부모들은 마지막까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당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중학교 1학년의 4차 등교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풍영초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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