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진술' 인천강사발 확진자 80명 넘어
[앵커]
방역당국을 속인 거짓말 한 마디가 되돌릴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 등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 확진자가 벌써 80명을 넘어섰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킹클럽입니다.
지난달 황금연휴 이곳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거짓말 한 마디가 확산의 불씨가 됐습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실제 직업과 동선이 드러나기까지 확진 초기 나흘간 방역망이 뚫렸습니다.
"이 분이 과외를 간 어머니랑도 대화를 했고 다시 학생이랑 또 과외를 했기 때문에…"
접촉자가 다시 접촉자를 낳고, 확진 판정이 잇따랐습니다.
또 택시와 노래방, 뷔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다시 수도권 전체로 감염이 이뤄졌습니다.
"이태원 클럽 사례에서도 인천 학원강사 최초 확진판정 이후 19일 만에 7차 전파까지 이어졌고…"
이 강사의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상당수는 감염을 피할 수도 있었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이 사례(인천 학원 강사)로 인해서 추가로 발병한 사례는 한 80여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인천시는 해당 강사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로, 경찰은 이 강사가 퇴원하는대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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