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왕조' 재건중인 유재학 감독 "속도 생각보다 빠르다"

연합뉴스TV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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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왕조' 재건중인 유재학 감독 "속도 생각보다 빠르다"

[앵커]

19년 간 한 팀을 이끌게 된 감독이 있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인데요.

양동근 선수를 떠나 보낸 유 감독은 이번 자유계약시장에서 내실있게 전력을 보강하며 모비스 왕조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휴식기를 끝내고 한 자리에 모인 선수들, 새 얼굴들이 눈에 띕니다.

자유계약(FA)을 통해 현대모비스에 새로 합류한 장재석과 기승호, 김민구, 이현민은 유재학 감독의 지도 아래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지난해 이대성 라건아와 KCC 영건 4명을 맞바꾸며 리빌딩을 시작한 유 감독은 이번 FA로 탄력을 붙이며 새 시즌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6강은 꼭 들어가야 하고요. 4강, 결승 이렇게 좀 높게 잡고 싶습니다."

은퇴한 양동근의 자리는 김민구와 이현민, 서명진이 메워갈 계획이지만 리더십 공백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중요한 건 사실 동근이의 리더십인데, 나이가 많은 고참 선수들을 모아서 동근이의 역할을 너희들이 분배해서 맡아줘 달라는 부탁을…"

현대모비스와 3년 더 계약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최장수 감독을 예약한 유 감독은 19년간 한 팀을 이끌게 된, 장수의 비결도 밝혔습니다.

"선수들 덕분이고 팬들 덕분이죠. 격려 많이 해주시고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우승을 많이 일궈준 선수들 덕분 아니겠습니까"

현대모비스를 6차례 챔피언에 올려놓은 유 감독, 3년 안에 '모비스 왕조'를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생각보다는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리빌딩이 이뤄진 것 같아요. 타팀에서 다 주전으로 뛴 선수들이기 때문에 장점만 잘 활용하면 저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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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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