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봉쇄 완화 가속…하루 감염 연일 10만명

연합뉴스TV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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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봉쇄 완화 가속…하루 감염 연일 10만명

[앵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를 가속화하고 있는데, 감염자는 하루 10만명 이상 연일 발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적 감염자 수가 630만명에 육박했는데요.

바이러스가 계속 급증하는 국가들까지 봉쇄 해제에 나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코로나 19가 발병한 지 다섯 달이 지났지만 확산 속도는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가 63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3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등락은 있지만 전체 신규 감염자 증가 속도로 봤을 때 확산 초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의 경우 일일 신규 감염자가 5일 연속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 최다 발병국인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루 감염자가 2만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누적 감염자가 18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국 전역의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흑인 사망 항의 시위장에는 수천명씩 모여들고 있어 바이러스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첫 발병보고 이후 3개월 만에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는데 그중 브라질에서는 누적 감염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서며 악화일로입니다.

러시아와 인도, 페루에서도 일일 신규 감염자가 8천명에서 9천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코로나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는 바이러스보다 경제적 타격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각 나라에서 잇따라 봉쇄완화 조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의료시스템이 열악한데다 생계난까지 겹친 빈국에서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봉쇄를 완화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경제보다 사람을 중시해야한다며 섣부른 봉쇄 완화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치료해야 합니다. 경제를 위해서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경제보다 더 중요한 사람을 치료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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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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