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쓰고 작업복 돌려입고…사각지대 대대적 점검

연합뉴스TV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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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쓰고 작업복 돌려입고…사각지대 대대적 점검

[앵커]

쿠팡 부천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다른 물류시설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전국의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1차로 수도권 물류센터 20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였더니 방역수칙 준수를 소홀히 사례가 135건 확인됐습니다.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쉬는 시간에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게 대표적입니다.

장비와 설비 소독이 미흡했거나, 작업 신발이나 작업복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도 문제로 지목됐습니다.

"통근버스, 작업 현장, 휴게 공간 등 주요 구역별로 점검을 시행했고 주요 위반사항 25건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실제 100명이 넘는 연쇄감염을 일으킨 쿠팡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방역복과 컴퓨터 키보드 등 여기저기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유통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 물류시설 4,300여곳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현장 점검을 합니다.

점검 대상도 전국 건설·제조업 사업장으로 확대합니다.

"2주간 1만5,000개의 건설 현장과 2만3,000개의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서겠습니다."

또 소규모 공사 현장과 작업장 주변 식당, 인력사무소는 물론 노인을 상대로 물품을 판매하는 소위 '떴다방' 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2주간 콜센터나 IT업종 등 노동밀집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자체 점검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방역 관리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불시 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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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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