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중이용시설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발생이 지역사회로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를 확산 차단을 위한 중대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물류센터 중심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시점만 놓고 보면 이들에 의한 접촉자들의 14일 잠복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주 국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지역 환자 비율은 88%에 이릅니다.
확진자 181명 중 160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겁니다.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주점, 노래연습장, 종교행사, 식당,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이 집단 발병 장소였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8명도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는데 부천 물류센터 영향이 컸습니다.
신규 발생이나 물류센터 중심 발생만 보면 1∼2일 전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심해선 안 된다고 방역 당국은 강조합니다.
물류센터 중심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지난 23일을 놓고 볼 때 이들의 접촉자들 가운데 14일 잠복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어서 이삼일 잠복기를 거치게 되면 또 그다음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양성자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실제로 경기 고양시의 80대 여성은 부천 물류센터 직원과 접촉한 뒤 확진된 60대 남성의 어머니로, 3차 감염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들의 경우 활동범위나 노출 범위가 넓다는 점, 20∼30대가 많아 경증이나 무증상 상태에서 연쇄 감염을 일으키기 쉽다는 점도 우려를 키웁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 대상 전수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점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검사 대상 4천백여 명 중 현재 3천여 명의 검사만 끝나 최종 검사 결과까지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발생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느냐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연쇄전파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속도를 따라잡는 게 굉장한 관건이고 중요한 사안입니다.]
때문에 당국은 앞으로 2주를 중대 고비로 보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이번 주말 모임과 행사, 활동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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