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이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또 등교 개학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시작된 연휴가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 또 방역대책,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동향을 보니까요. 확진자가 4명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내 확진자가 0명이에요. 국내 확진자가 0명 나온 게 얼마 만입니까?
[김경우]
지난번 2월 11일부터 확진자 0명 나왔었죠. 한 5일 정도 나왔었고요. 그러다가 29번, 30번 환자가 나오다가 그다음에 대구 신천지교회 중심으로 31번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그때로 추정하게 되면 약 72일 만에, 두 달 넘게 새로 확진자가 0명이 된 의미 있는 상징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전 국민이 힘드신 부분도 있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 그러니까 치료제나 백신이 없지만 감염을 충분히 조절했다는 의미 있는 성과의 숫자라고 할 수는 있겠는데요.
하지만 다만 아직도 우리가 감염원을 찾지 못하는. 그러니까 우리가 신규 확진자 수가 실제 감염자 수랑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잘 인식해야 될 것 같고요. 우리가 조용한 전파 그러니까 증상이 없이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이라든가 증상이 있는데도 선별검사를 안 받아서 발견되지 않는 그런 조용한 전파가 어디선가 계속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경계를 가져야 되겠고요.
최근에 확진 동선을 보게 되면 기억하시겠지만 부산 클럽에 갔던 대구 10대 같은 경우에는 어디서 감염됐는지 잘 모르고 또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던 신천지 교인이라든지 또 최근에 대구 2세 여하의 감염 사례라든지 또 고양시에서 후각, 미각 이상으로 선별검사를 받아서 확진받으신 사례라든지 최근에 감염사례의 감염경로가 아직 조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아직도 모르는 지역사회로부터 감염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라는 경계를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국내 확진자 0명, 72일 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니까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방역당국도 지금 이번 최장 6일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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