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100명에 육박합니다.
먼저 확진된 부천 근무자와 접촉한 쿠팡 고양 물류센터 직원이 어제 추가로 확진되면서 고양 물류센터 역시 폐쇄돼 직원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엿새가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최소 97명으로 파악됩니다.
근무자와 접촉자 감염 모두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밤사이 인천 미추홀구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지역별로 인천에서 40명, 경기 38명, 서울 19명입니다.
어제 오전 11시 기준 수치보다 15명이 더 는 겁니다.
경기도에서만 11명이 추가됐는데 가족 간 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광명에서는 쿠팡 근무자 아들에게 감염된 80대, 90대 노부부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는데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금천구 거주 60대 여성 확진자는 동거 가족이 6명에 달해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천 쿠팡 물류창고 근무자와 방문자에 대한 검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4,300여 명 가운데 3,8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 짓고, 배송요원 2,500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경기 고양에 있는 7층짜리 대규모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양 쿠팡 물류센터는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 폐쇄됐습니다.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검사 대상자 711명 가운데 어제까지 검사를 받은 486명의 결과가 나왔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소는 나머지 인원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중으로 마칠 계획입니다.
감염자가 속출하자 경기도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설 내 1~2M 간격을 유지하고 종사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300만 원 이하 벌금 등의 처분을 받게 됩니다.
방역 당국도 물류센터 사업장에서 흡연실 사용을 금하고 휴게실 등 공동공간을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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